블루먼펀드 김진수 대표(가운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린 로드FC 국민 오디션 '맞짱의 신' 기자회견에서 김대환 대표, 정문홍 전 대표, 개그맨 윤형빈(왼쪽부터)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로드FC
동남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국내 최대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의 숨은 조력자는 로드FC 인도네시아 CEO인 ‘블루문펀드’ 김진수 대표다.
로드FC는 대국민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을 SBS Fil 채널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 예선전과 본선을 국내에서 촬영했고, 마지막 결승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했다. 여기에 로드FC 인도네시아판 격투 오디션 ‘로드FC Fighter Audition In INDO’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남아시아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었으나 김 대표의 발 빠른 대처가 현장 진행을 원활하게 했다.
김 대표는 프로그램 제작진보다 먼저 입국해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에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은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인도네시아 체육부 차관 겸 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책임지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장소에 대한 방역도 철저히 했다.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체온 확인이 확실히 된 사람만 입장이 가능했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제작진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했다.
김 대표는 18일 “일정을 연기할 수 없어 안전한 상황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를 비롯해 로드FC 김대환 대표님과 정문홍 전 대표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