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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교계에 “코로나19 협조 감사…지속적 기도 부탁”

입력 | 2020-03-18 15:43:00

조계종 직접 방문하고 천주교에 서신 전달
앞서 의료인들 만나 노고와 헌신 격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의 조계사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종교계의 동참과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종교행사 등 다중모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향후에도 발생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종교 단체의 자발적인 협력과 정부의 지침 준수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만나 “(정부의 지침 준수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원행스님은 “초동에는 문제가 있다, 없다 말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정부가 대처를 잘하시고 어느 정도 잡혀가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천주교에도 감사 서신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서신에서 “천주교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성당에서 미사 집전과 모임을 중단해주셨다”며 “주교님들께서는 (미사 중단이) ‘세상 안에서 살고 세상과 함께 살아야 하는 값진 희생이 될 것’이라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주교 신자분들께서는 모감염에 고통받는 이들,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방역 당국자들과 일선 의료진의 수고와 그 가족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기도를 해주셨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인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결단해주신 주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조만간 기독교계 지도자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앞서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물리치료사협회와 간호사협회도 찾았다.

이 위원장은 이들에게도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이들이 중심에 있기 때문에 위기를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사의를 전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감사를 표하고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