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 News1
주한미국대사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으로 19일부터 한국에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
대사관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 국무부에선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한국 전역에 3단계(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여행 경보를, 대구에 대해선 4단계(여행 금지·Do Not Travel)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학, 취업, 공연, 투자, 취재 등의 목적에 따른 입국이나 90일 이상 체류는 당분간 힘들어지게 됐다.
그렇지만 미국의 ‘사증 면제 프로그램(VWP)에 따른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최대 90일간 미국을 관광 및 상용 목적으로 입국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대사관 측은 또 “미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정규 비자 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지 공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급한 용무가 있어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할 경우엔 ’긴급예약 신청(https://www.ustraveldocs.com/kr/kr-niv-expeditedappointment.asp)’에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긴급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