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계획 따르면 그런 숫자 볼일 없어" "단지 수학적인 발언…지금은 금융위기 아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실업률이 20%에 달할 수 있다던 발언을 해명했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므누신 장관이 인터뷰에서 “그 숫자(실업률 20%)를 언론에서 봤다.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은 어떤 식으로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말해두겠다. 만약 우리가 대통령의 계획에 따른다면 우리는 그런 숫자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는다. 이건 2008년 금융위기와 다르다”며 “끝이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인터뷰는 전날 상승세를 지우며 계속 하락 중인 이날의 뉴욕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17일 므누신 장관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설명하면서, 이 구상이 실현되지 않으면 “실업률이 20%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