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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시속 108㎞ 강풍… “똑바로 서 있기 힘들어”

입력 | 2020-03-19 11:00:00

강원 12개 시·군 등 강풍경보 강화…6개 시·군 주의보
영동지역 내일 아침까지 시속 126㎞ 강풍 예상




강원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12시를 기해 중부·남부·북부 산간과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정선·양구·인제 평지, 태백, 철원, 화천에 발효 중인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강화한다.

영월, 횡성, 원주, 춘천, 평창·홍천 평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일최대순간풍속은 설악산 시속 108㎞, 미시령 시속 80㎞, 대관령 시속 80㎞, 고성 간성 시속 70㎞, 철원 외촌 시속 65㎞, 강릉 시속 65㎞, 삼척 시속 55㎞로 나타났다. 시속 108㎞ 이면 사람이 똑바로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다.

박세택 예보관은 “영동과 영서에는 시속 55㎞ 산간은 시속 80㎞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오늘 오후 6시까지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 영동에는 내일 아침까지 시속 126㎞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