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매출 손실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운전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자는 ▲개인택시의 경우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법인택시는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및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직영서비스센터, 블루핸즈, 오토큐에 입고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일반수리비를 30% 할인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신청은 현대·기아차 전국 서비스센터, 블루핸즈, 오토큐에서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 상환 유예와 일반수리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