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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콴타스, 코로나19에 국제선 운항 전면 중단…국내선 60% 정지

입력 | 2020-03-19 14:00:00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는 19일 중국에서 발원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금감에 따라 3월 말부터 국제선 운항을 전부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콴타스는 이날 산하 저가항공사(LCC) 제트스타를 포함해 전 국제선을 최소한 5월 말까지 운항을 쉰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전날 자국민에 대해 모든 나라에 방문금지를 권고하는 조치를 발령했다.

콴타스는 국내선 편수도 60% 줄이기로 했다. 이번 운휴 결정으로 3만명에 이르는 직원 가운데 2만명 정도가 5월 말까지 무급 등 휴가에 들어간다.

앞서 스콧 모리슨 정부는 15일 호주에 입국하는 사람 전원을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정부의 실질적인 출입국 제한으로 “과거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수요가 격감했다”고 밝혀 국제선 운항중단이 불가피한 사실을 확인했다.

호주 제2위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도 18일 3월30일부터 6월14일까지 국제선 전편의 운항을 정지한다고 공표했다.

콴타스는 지난 17일에는 국제선 노선의 90%와 국내선 60%의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주 코로나19 감염자는 19일 오후 1시50분 시점에 전날보다 83명 늘어난 596명이다. 이중 6명이 사망했고 지금까지 24명은 완치 퇴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