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정부 등 전매제한 풀려 인기… 분양권 1억이상 프리미엄 붙어 거래
포스코-반도건설 등 잇단 분양 예정

비규제지역 분양권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수준으로 단기간에 분양권을 되팔아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의정부에 공급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면적 59m²의 분양권은 이달 5일 전매제한이 풀리자 분양가 대비 1억 원 이상 오른 약 5억1000만 원에 거래됐다. 대구에 공급된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전용 84m²도 이달 5일 분양가 대비 1억 원 이상 오른 약 6억 원에 거래됐다.
올해 상반기(1∼6월)에도 비규제지역에서 여러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진행한다. 포스코건설은 4월 전북 전주 에코시티 16블록에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병호, 백석저수지 등 자연환경과 에코시티 내 상업지구가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5월 경남 창원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짓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창원지방법원, 검찰청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