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6월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대신 화상회의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디어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각국이 모든 자원을 코로나19에 따른 건강 및 경제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6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 예정이던 G7 정상회담을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다른 G7 국가들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열었던 것같은 화상회의를 4월과 5월에도 개최할 것임을 다른 G7 회원국들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16일 화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여행 제한과 백신 개발 노력에 대한 유럽과 미국 간의 이견에도 불구,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관련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