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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알베르2세 국왕, 코로나19 감염…국가원수로는 최초

입력 | 2020-03-20 14:05:00


알베르 2세(62) 모나코 국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지만 건강 상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모나코 왕실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베르 2세 국왕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세계 첫 국가원수가 됐다.

모나코 왕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알베르 2세 국왕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왕궁 안에 있는 홈 오피스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베르 2세는 성명에서 모나코 국민들에게 격리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레이스 왕비(그레이스 켈리)와 레이니에 모나코 전 국왕의 아들이다. 알버트는 봅슬레이 선수로 5번이나 올림픽에 참가했고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로 활동했었다.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알베르 2세는 1981년 매사추세츠주 아머스트 대학을 졸업(정치학 전공)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다.

그는 아내인 샤를린 위트스톡과의 사이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파리=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