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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경증·무증상 젊은이 전파력 높아…2·3차 전파 우려”

입력 | 2020-03-20 14:48:00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약하거나 없는 사람들로 인한 전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경험했듯 젊은 사람들은 굉장히 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 증상은 굉장히 경미하다. 하지만 전파력은 증상이 경미한 시기에 가장 높다.

또 정 본부장은 “한 명의 감염환자가 밀폐되고 밀집된 시설에 노출됐을 때는 시설별 발병률이 30%로 높다”며 “한 명의 환자가 하나의 집단발생을 유발하면 환자가 30명, 4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환자로 인한 2차 전파, 3차 전파로 유행이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이러한 지역사회 감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이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행사 또는 다른 다중행사, 대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