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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성금 기탁…靑 직원들도 예정

입력 | 2020-03-20 15:30:00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기탁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영훈 경호처장 등 청와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820만 원도 기탁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기탁한 성금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경북 등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한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을 위한 긴급 지원’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강원산불, 10월 태풍 미탁 등 국가적으로 큰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왔다.

희망브리지는 행정안전부의 요청을 받아 우한 교민 격리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81만 점이 넘는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용 식료품 및 생활용품지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 의료진 응원키트(건강식품, 생활용품, 방호복 등 의료용품), 지역아동센터의 방역작업과 도시락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성금도 총 342억 원을 집행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