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럽 프로축구 구단들의 재정적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가 축구 스타들의 연봉 삭감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3000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세리에A도 지난 9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4월 첫째 주 재개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5월까지 일정을 미뤘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19일(현지시간) “세리에A 구단들이 선수단 연봉의 20~30%를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호날두가 900만 유로(약 120억원)를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호날두는 3100만 유로(약 415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