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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석계역에 침바른 20대…코로나19 검사서 음성

입력 | 2020-03-21 10:18:00

석계역 무빙워크 손잡이 침 문질러
장애있는 20대 후반 남성으로 확인




 서울 지하철역 내 무빙워크 손잡이에 수차례 침을 받은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노원구 석계역 안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을 바른 사실이 알려진 20대 남성 A씨가 관할 보건소 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자신의 손에 침을 바른 뒤 무빙워크의 손잡이와 벽 등에 수차례 묻히는 장면이 포착돼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가 어려울 정도의 장애가 있는 상태다.

경찰은 앞서 장애인 등록카드를 이용한 내역을 바탕으로 신원을 특정,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체를 체취해 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무빙워크 등에 대한 소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지하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 및 대처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