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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교민중 양성 판정 1명 ‘무증상자’…성남의료원서 격리 치료중

입력 | 2020-03-21 11:50:00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이란에서 귀국한 교민과 외국 국적의 가족들이 입소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지난 19일 이란에서 귀국한 교민 74명과 이란 국적 가족 6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출신 56세 남성이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과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8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발열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던 유증상자 2명은 음성이 확인됐지만, 무증상자 78명 중 1명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현재 성남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나머지 음성으로 판정받은 79명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코이카(한국제협력단) 연수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기간은 4월3일까지다.

입소 교민들은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입소생활 지원을 받게 된다.

코이카 연수원은 총 3개동 300개 객실 중 1개동 92개 객실(1인실)을 이란 교민을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했다.

시설에는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입소자들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발현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