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이란에서 귀국한 교민과 외국 국적의 가족들이 입소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지난 19일 이란에서 귀국한 교민 74명과 이란 국적 가족 6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출신 56세 남성이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과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8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발열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던 유증상자 2명은 음성이 확인됐지만, 무증상자 78명 중 1명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현재 성남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나머지 음성으로 판정받은 79명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코이카(한국제협력단) 연수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기간은 4월3일까지다.
코이카 연수원은 총 3개동 300개 객실 중 1개동 92개 객실(1인실)을 이란 교민을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했다.
시설에는 의료진이 상주하면서 입소자들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발현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