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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 비례대표 대폭 뒤집을 듯…수정안 22일 확정

입력 | 2020-03-22 10:27:00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대표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 News1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추천안 순번 조정을 22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미래한국당 공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공관위 회의가 오후 2시에 있는데 비례대표 수정안이 오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비례대표 순번 수정안이 확정되면 내일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서 최고위에 올라갈 것”이라며 “내일 비례대표 최종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전날 “비례대표를 신청한 후보자 인력풀 내에서 재검토한다”며 “추가 신청은 없다. 기존 신청자 내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만든 비례대표 공천안 초안 및 수정안을 두고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겪다가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결국 원유철 대표를 새 대표로 선출한 데 이어 기존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경질하고 배규한 백석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를 새롭게 꾸렸다.

새 공관위는 당선권 순번인 1~20번에 전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을 전진 배치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 일각에서는 12~13명이 순번권에 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 미래통합당 영입인재 중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은 약 20명이다.

새 공관위는 지난 20일 당사에서 첫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비례대표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