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4일 최종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결정키로 했다.
더불어시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등 4개 소수정당의 후보자와 시민사회계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논의했다.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상임대표, 시대전환은 이원재 공동대표, 가자!평화인권당은 최용상 공동대표 등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당과 시민사회의 후보자가 확정되면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을 더해 24일 최고위와 선거인단의 모바일 찬반투표를 거쳐 후보자 명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소수정당 후보들은 1~4번, 시민사회 후보들은 5~10번, 민주당 후보자들은 11번부터 후순위에 배치할 계획이다.
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지지층이 겹치는 열린민주당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그는 “(선거 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은 없다”며 “우리 당 공천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불출마 선언한 분들이 열린민주당 예비후보 명단에 들어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다. 공정과 도덕성을 중시하는 우리 당 공천과정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 후보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탈당한 정봉주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도 “더불어시민당이 제대로 지지율을 얻지 못해 14번까지만 당선되면 우리 당 출신 후보는 7명이 아닌 4명으로 줄어든다”며 “민주당 지지층에 모두 더불어시민당 쪽으로 결집해달라고 어떻게 잘 설명할지가 앞으로 전략의 핵심”이라고 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