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갑 고영인, 지지자들과 선거사무소에서 기념회식 가져 고후보측 “술은 제공 안해” 해명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경기 안산 단원갑 후보가 경선 승리 직후 지지자들과 선거사무소에서 술을 마셔 논란이 되고 있다.
고 후보와 지지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20일 오후 10시 28분경 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의 술자리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안산 단원갑 경선 결과 발표가 있었던 날이다. 고 후보는 민주당 김현 전 의원에게 승리했다. 사진에는 고 후보가 캠프 관계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 기념 회식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에는 소주 맥주 등 주류와 족발, 치킨 등이 놓여 있었다.
현행 선거법은 선거사무소 방문자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것은 기부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고 후보 측은 “술은 캠프 측에서 제공한 게 아니라 지지자들이 시켜 먹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