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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LG전자,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실속형 스마트폰으로 시장판도 바꾼다

입력 | 2020-03-24 03:00:00


LG전자가 유명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과 손잡고 LG Q51 온라인 마케팅에 나선다. LG Q51은 31만9000원의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제품의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제품이다.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였다… 가성비 끝판왕 LG Q51

LG Q51은 31만9000원의 합리적 가격에 6.5인치 크기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전·후면 4개의 카메라,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최대 7.1채널 ‘DTS:X’ 입체음향, 상하 스테레오 스피커 등 프리미엄 제품의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 26일 국내 시장에서 출시된 후 온라인상에서 ‘가성비 끝판왕 스마트폰’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K시리즈, W시리즈 등 글로벌 실속형 시장 공략도 박차

LG전자는 2020년형 K시리즈의 후면에 표준, 초광각, 심도, 접사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고급 렌즈 4개를 탑재했다. 접사 렌즈를 사용하면 3∼5cm 거리의 가까운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2분기부터 중남미 및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내달 인도시장에서 10만 원대 스마트폰 W10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ODM 절반 이상으로 늘려… 원가 경쟁력 강화

왼쪽부터 LG Q51, 2020년형 K시리즈 K81

LG전자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제조업자개발생산(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품으로 출시한다. ODM 방식을 활용하게 되면 스마트폰 제조사가 직접 만드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다. ODM 업체 입장에서는 여러 제조업체에서 발주한 수량을 모아 부품을 계약하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에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위원은 “LG스마트폰은 ODM 비중을 신속하게 늘려가며 손익 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라며 “한국에서 합리적 가격의 ‘Mass Premium폰’ 위주 전략으로 수정한 것은 마케팅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