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가 20일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처음으로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잠정 중단에 들어갔던 9일 현재 순위에 따라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팀이 됐다. “코로나 시국에 순위는 의미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승팀도, 부문별 개인 1위도 공식 기록으로 남는다. 이 팀에서만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사진)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 우승.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