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답답한 KBO, 뾰족수 없다

입력 | 2020-03-24 03:00:00

24일 개막 논의하지만 결론 못낼듯
올림픽 연기되면 그나마 일정 숨통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를 검토하면서 빡빡해진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애초 28일 예정된 개막을 다음 달 중으로 미룬 상황이다.

애초 올해 정규리그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8일간 올림픽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만약 올림픽이 올해 열리지 않을 경우 이 기간에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리그가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 18일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앞서 “개막이 미뤄져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를 하게 되면 너무 힘들어진다. 일단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가 빨리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O는 24일 10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고 개막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장 개막 시점을 못 박기는 어려울 거라는 목소리가 높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