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 뉴스1 자료
다가오는 21대 총선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구의 여·야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안산상록갑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19~20대) 의원과 미래통합당 박주원(민선 4기)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선 고지에 올라 수성할지, 통합당 박 전 시장이 입성에 성공할지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안산 발전을 위한 여야 후보 간 공약대결로 상록갑 본선 레이스의 포문이 열렸다.
◇전해철, ‘안산발전 7대 핵심 공약’으로 3선 도전
민주당 전해철 후보는 23일 ‘안산발전을 위한 7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Δ상록구 종합병원 건립 Δ본오뜰 농업생태공원 조성 ΔGTX-C 안산 유치 추진 Δ신안산선의 원활한 개통 추진 Δ안산 트램 1호선 추진 Δ89블럭 등 스마트시티 조성 Δ수영장 등 동별 주민 생활체육문화시설 확충 등을 제시했다.
또 “그 결과 신안산선 착공, 반월시화공단 정부 1호 스마트산단 선정, 수인선 지상부지 공원, 해양동 강소특구 선정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늘 그래왔던 것처럼 시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제시한 공약들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박주원 ‘다시 도약하는 안산, 새로운 상록’
통합당 박주원 후보는 ‘다시 도약하는 안산, 새로운 상록’의 주요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Δ신안산 새 경제시대 상록 3거리 벨트조성 Δ본오뜰에 상록 실리콘밸리 조성 Δ89블럭 인근 세계정원에 문화·예술·체육 융복합돔센터 건설, 상록수역세권 중심 미래형 상록벤처밸리 조성 Δ안산 25시법(1호 법안) 등을 내새웠다.
이어 “24시간 안산시민의 삶을 챙기고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25시 보건소와 25시 약국 설치 및 운영’ 정책을 국회의원의 책무인 입법 활동을 통해 법과 제도화를 통해 안산에서부터 전국적으로 펼쳐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5명 출마한 20대 총선 결과 살펴보니…’
5명이 출마해 다당·다자 대결로 치러진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산 상록갑은 총 선거인구 17만819명 중 9만24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후보가 3만5481표(38.80%)를 획득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이화수 후보 2만6329표(28.79%), 국민의당 박주원 후보 2만1975표(24.03%), 무소속 장경수 후보 5801표(6.34%), 민중연합당 홍연아 후보 1846표(2.01%)를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당 전 후보와 새누리당 이 후보의 표차는 9152표(10.01%p)였다. 무효투표 988표, 기권수 7만8399표로 집계됐다.
당시 보수표가 이 후보와 국민의당 박 후보에게 분산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21대 총선 결과도 예측불허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