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이슈맵] 철도기지 이전-도시재생 사업 등 지역개발 이슈도 꾸준히 요구
이는 동아일보와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폴랩·pollab)이 2016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권역별 주요 지역구 34개 관련 139개 언론의 보도 37만889건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키워드는 콜센터(2562회), 확진(2127회) 등 구로을 관련 이슈 상위권에 고루 분포됐다. 신도림동에 23년째 살고 있는 김모 씨(48·여)는 “우리 동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 대한 공포는 거주자가 아니면 잘 모른다. 감염도 걱정이지만 ‘구로 사람’에 대한 편견과 억측이 더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는 집단 감염 사태 발생 후 ‘구로는 이깁니다’라는 선거 슬로건을 앞세웠다. 지역주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도시재생(145회) 사업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지난해 서울시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12곳 중 하나로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등을 포함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발간한 도시재생 주요 사례집에도 이 지역구에 있는 가리봉동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무단 적치물과 불법 주정차로 혼잡하고 위험했던 가리봉동의 대표 거리 우마길은 주민과 상인 간 협력으로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채 깨끗한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