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여론 조사업체 갤럽에 따르면 지난 13일~22일 미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38%였다.
이러한 우호적 여론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지난 조사 때보다 5%포인트(p) 오른 49%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이후 최고치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며 외출제한 명령이 전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나왔다.
갤럽은 “역사적으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상승했다”며 특히 무당파와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파로부터 코로나19 위험을 경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매일 진행되는 백악관 브리핑이 대중에게 잘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