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100명을 기록했다.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방역하고 있다. © 뉴스1
줌바역풍을 맞은 천안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1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5일 천안지역에서 줌바댄스 수강생이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정확히 한 달만이다.
현재까지 천안 확진자 100명 중 줌바 관련 감염자는 강사 4명과 수강생 47명, 가족 및 지인 38명 등 모두 89명이다.
보건당국은 대구 강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참석자 중 최초 감염원이나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미궁에 빠져있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천안과 아산 확진자 중 유력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10여명에 대해 GPS 기록도 분석했지만 최근 대구나 경북을 방문한 적이 없었으며, 천안과 아산을 벗어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줌바 확진자와의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들 중에서도 추가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줌바 접촉자 외에 최근에는 천안에 거주하는 성남 ‘은혜의강’ 교회 신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가 없어 2차 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한편, 현재까지 천안지역 확진자 중 6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천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