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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두산·KIA, 국내훈련 한숨 돌렸다

입력 | 2020-03-26 05:30:00

프로야구 개막이 4월 20일 이후로 늦춰진 가운데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청백전이 끝난 뒤 미팅하고 있다. 청팀과 백팀의 경기는 3-3 동점으로 종료됐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훈련을 중단했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음성 판정’으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두산은 24일 1군 선수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곧바로 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1군 선수단은 전원 자택 대기 조치를 받았다. 25일 선수의 가족이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예정대로 청백전을 진행했다.

하루 전 미열 증세 선수 발생으로 훈련을 취소했던 KIA도 해당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아 다시 국내 훈련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KIA는 선수단의 피로 누적과 컨디션 회복 차원을 고려해 28일까지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많은 실전을 소화해 마침 휴식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이번 결정 배경을 밝혔다. KIA는 28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하루 뒤인 29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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