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News1
구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던 서울 노원구의 한 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구에 따르면 하계2동 통장 A씨는 129세대에 마스크를 돌렸다. 돌려야 할 세대 수는 총 338세대였는데 통장의 아들이 나머지 209세대에 마스크를 배부했다.
지난 12일과 13일 마스크를 돌린 통장 A씨는 배부 작업을 끝내고 3일 후인 1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통장은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다.
이에 구 관계자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비공개한다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안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마스크를 벗고 차를 마셨던 이들 가운데 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4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통장은 마스크를 두 장 착용하고 휴대용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하며 마스크를 배부했다”며 “마스크를 착용했던 만큼 배부 과정에서 만난 구민들은 방역당국 역학조사시 접촉자로 보지 않는다. 방문했던 공동주택에서 유증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