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5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에 대해 “엄중 상황에서 분열을 초래하는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 등 경쟁자 쳐내기 공천을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합 과정에서 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국민들께 말씀드렸고, 실제로 그렇게 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공천에 대해선 “일회용으로 쓰고 그만두는 이런 배치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미래한국당 공천 파동에 대해선 “자매 정당 간에 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논의로 선을 넘는 건 없었다”고 일축했다. 4·15총선에서는 “비례의석 20석과 지역구를 포함해 과반 이상 의석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