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피로를 호소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신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시장님이 쓰러지신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상태와 관련해선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 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부터 비판을 들었다.
권 시장은 “제발 그만하세요”라고 말한 뒤 머리를 잡으며 쓰러졌다.
시 공무원은 쓰러진 권 시장을 업고 시청 2층 시장실로 옮긴 뒤 119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권 시장은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선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 앉아 있을 수 없었다”며 “의장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