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칼레트라 1만5천명-클로로퀸 23만명 분 재고 보유
“수급 불안정 없어”
렘데시비르 공급 중단이 국내 임상에 미치는 영향 없어

보건당국이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약제들의 재고량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1차 치료제로는 인간면역력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 말레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쓰인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각 제약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칼레트라 재고는 1만5천명 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23만명 분이다.
식약처는 칼레트라의 추가 수입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클로로퀸 또한 국내 생산 의약품으로 원료 재고가 충분해 공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시험 중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경우 개발사 길리어드의 일시적 공급 중단 선언이 국내 임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길리어드는 긴급한 상황에 사용되는 동정적 사용 요청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렘데시비르의 공급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 기존에 승인된 건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