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 News1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는다고 26일 공시했다. 두 은행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두산으로부터 두산메카텍㈜를 현물출자 받아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대출을 발판 삼아 당초 계획하고 있었던 재무구조 개선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중공업은 빠른 시일 내 재무구조 개선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번 대출금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두산은 이번 두산중공업의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제공을 결정하고 ㈜두산이 보유한 두산중공업 보통주식을 비롯한 주식, 부동산 등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의중인 6000억원 규모의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건은 이번 대출 약정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