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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가 뜬다 ①] 주지훈 & 전석호…킹덤 이어 하이에나, 안방극장 흥행 콤비

입력 | 2020-03-27 06:57:00

배우 주지훈(왼쪽)과 전석호가 SBS ‘하이에나’와 넷플릭스 ‘킹덤2’로 안방극장의 새로운 ‘흥행 콤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하이에나’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


극과 극 매력 뽐내며 시선 강탈
킹덤 시즌3에서도 맹활약 예고

안방극장에 새로운 ‘흥행콤비’가 나왔다. 배우 주지훈과 전석호가 주인공이다. 작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리즈로 맺은 인연을 최근 SBS ‘하이에나’로 이어가면서 눈길을 모은다.

주지훈과 전석호는 13일 공개된 ‘킹덤’ 시즌2에서 각각 주인공인 왕세자 이창과 동래부사 조범팔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주지훈이 역병(좀비)과 그를 이용해 권력을 잡으려는 해원 조씨 일가를 막아서는 이야기다. 전석호는 해원 조씨 일원임에도 주지훈의 편에 선다.

이들은 극과 극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지훈이 카리스마를 발휘해 이야기를 이끄는 반면, 전석호는 겁 많고 허술한 면모로 웃음 요소로 활약한다. 특히 전석호는 역병을 연구하는 의녀 서비(배두나)와 함께 시즌1에서보다 존재감을 키웠다. 툭 하면 “서비야!”를 외친 덕분에 해외 팬들까지 “끝까지 살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할 만큼 인기가 좋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출연한 배우 주지훈(왼쪽)과 전석호. 사진제공|넷플릭스


‘하이에나’에도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를 통해 ‘브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방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각각 로펌 송&김 소속 변호사이자 냉철한 윤희재와 분위기메이커 가기혁 역을 맡아 절친 케미(케미스트리)를 이룬다. 작년 ‘킹덤1’로 만나 2년간 쌓은 친분이 연기에도 녹아들었다. 주지훈은 “서로 의견을 나누는 데 거침없고 아주 편하다”면서 “무게감을 덜어내는 역할을 그가 아니라면 할 수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석호와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잇따라 함께 내놓은 작품들의 성적도 좋은 편이다. ‘하이에나’는 최고 시청률 12.5%(닐슨코리아·14일)를 기록했다. ‘킹덤2’도 국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가 시즌3 구상 계획을 밝히면서 이들의 콤비 활약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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