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요청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지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8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인은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코로나19 극복 모범사례로 인식하고,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을 협조 (요청)했다”며 “이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주시기를 청원 드린다”고 했다. 이어 “개별 제품이지만 진단키트가 ‘독도’ 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의 독도의 위상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청원이 게재 3일 만에 동의자 18만 명을 넘어서는 등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현재 수출을 하고 있는 진단키트 업체 중 하나인 솔젠트의 유재형 대표는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산 진단키트도) K-팝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브랜드 후보 중 하나가 독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