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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율이 50%에 육박하며 곧 총 완치자 수가 순확진자 수를 추월하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외발 입국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꺾임세가 주춤하고 있다.
더욱이 검역 과정에서 구멍도 확인된다. 입국검역 과정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추가 확인된 해외발 입국 확진자도 이날 13명 정도 나오면서 검역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진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91명 늘어 총 9332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9명이다.
많은 확진자들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면서, 일일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15일 연속 신규 감염자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384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452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전날 44.8%에서 48.5%로 늘었다.
이에 따라 곧 완치자 수가 순환진자 수를 넘는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완치자 수가 확진자를 앞서면서 이날 0시 기준 순확진자 수는 4804명으로 역시 15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순확진자 수는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전체 완치자 수를 뺀 개념이다. 여기에 사망자 수를 뺀 수치까지 ‘0’이 되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순확진자 수는 14일 전 753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3일 5795명, 24일 5530명, 25일 5407명, 26일 5097명, 27일 4804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를 포함한 이날 신규 해외발 국내 유입 확진자 수는 19명으로, 대부분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왔다. 입국 검역서 확인된 13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서 확인된 것으로 보여 위기감은 더욱 크다.
해외서 국내로 유입된 이번 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5명으로 늘었다. 출발지는 필리핀과 태국을 포함해 유럽의 경우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등 10개국이고, 미주는 미국과 콜롬비아·미국(경유),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은 전날 완료한 정신병원 등 검사에 따른 확진자 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1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들이 나왔고, 같은 건물 다른 병원에서도 무더기 확진자들이 나왔다.
이 날 신규 확진자 91명의 신고 지역은 검역과정 13명을 포함해 대구가 34명, 서울 12명, 경기 11명, 경북 9명, 인천 3명, 충북 2명, 울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대전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순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의사)환자 수는 37만6961명이며, 그중 35만2410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5219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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