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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에이벤처스, 모태펀드 혁신모험 출자 신청 …“투자연계 프로그램 제공할 것”

입력 | 2020-03-27 15:56:00

씨비에이벤처스 우광제 대표이사.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씨비에이벤처스는 지난 12일 모태펀드 혁신모험 개인투자조합에 출자 신청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씨비에이벤처스는 출자 신청 배경과 관련해 개인투자조합은 액셀러레이터의 기본적인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직접 초기 투자 기능과 함께 후속 투자 유치 등 보육 기업의 발전의 기반이 되는 자본을 담당하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최근 액셀러레이터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에 개인투자조합의 투자 기능을 추가해 기업의 발굴, 육성, 투자까지 연계해 기업의 첫 난관인 죽음의 계곡을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씨비에이벤처스에 따르면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기업을 모집하며, 사내벤처 프로그램·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현지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체 프로그램을 제공, 다양한 단계의 기업의 참여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기업은 사내벤처 프로그램 ‘Z-Lab’에서 보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육 공간 제공, 국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업계획 고도화를 지원하며 자체 투자재원에서 초기투자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사례로 크로스커머스솔루션즈를 배출했으며, 이 회사는 e-commerce 솔루션을 개발해 최근에 해외 투자유치도 성공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알미타스’는 제품을 보유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씨비에이벤처스의 인도, 베트남, 호주, 스위스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지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직접 현지에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 진출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을 지원한다.

본격적으로 해외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현지 투자유치 프로그램 ‘IR Roadshow’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 상황이 종료 되는대로 인도 현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 진출을 인도 현지 투자자 네트워크와 인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기업의 현지 투자유치를 이끌어내어 궁극적으로 현지 비즈니스 시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우광제 대표이사는 “이러한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터와 모태펀드의 개인투자조합 출자의 시너지 효과는 스타트업 생존율 상승, 일자리 창출, 글로벌 진출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