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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안내상 선배 있어 무조건 출연”…‘유별나! 문셰프’

입력 | 2020-03-27 16:23:00


 그룹 ‘신화’의 가수 겸 탤런트 에릭이 한식 요리사로 변신한다.

에릭은 2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유별나! 문셰프’ 제작발표회에서 한식 요리사 연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극 중 한식 팝업 레스토랑의 시작을 열었던 최고의 스타 셰프 ’문승모‘ 역 연기에 대해 “100% 다 참여했다고 못한다”면서도 “요리를 좋아하고, 타 방송에서도 요리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요리를 정말 잘하는 프로 셰프”라며 “셰프에게 조언도 많이 받고 섬세한 기술을 많이 보완 받으면서 배우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2016)년 이후 4년 만의 로맨틱 코미디물 복귀 계기에 대해서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최도훈 PD와 ’무적의 낙하 요원‘, ’신입사원‘ 등 두 작품에서 만나서 신뢰가 있다”며 “안내상 선배가 캐스팅돼서 무조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백기 동안 기존에 도시적이고 까칠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물론 이 인물에게도 까칠한 면모는 있지만, 주변 환경과 등장인물들과 함께 따뜻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드라마에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별나! 문셰프‘는 자유분방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유벨라‘(고원희)와 고집불통 스타 셰프 문승모가 충청도 서하마을에서 만나 펼치는 달달하고 짭쪼롬한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서하마을에 오게 된 문승모(에릭)는 어느 날 기억을 잃은 유벨라와 맞닥뜨린다. 자신을 아빠라 부르는 꼬마 ’김설아‘(고도연)와 절친 ’방다훈‘(최광제), 자꾸 신경 쓰이는 여자 유벨라까지, 의도치 않은 객식구들과 동거하게 된다.

에릭은 그 과정에서 보이는 이 드라마의 따듯한 이미지를 자랑했다. “사람들 사이에서 오는 따뜻함이 있다”며 “음식이나 패션 등 볼거리가 있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되고 살벌한 이미지와 따뜻하고 정겨운 이미지 등 상반된 느낌이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고원희도 이 드라마의 차별점을 “시골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정겨운 힐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드라마에서 다루고 있는 매우 많다. 패션과 요리가 함께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연기하는 패션 디자이너 ’유벨라‘ 역 연기에 대해 “기억을 잃은 사고를 당한 후로 성격 차가 크다”며 “다양하게 성격을 연기하면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모습보다 천방지축인 모습을 더 보여준다”며 “두 가지 성격의 온도 차가 있어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연스럽게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극 중 세련되고 살벌한 도시적 분위기는 동한 인터내셔널 대표 ’임철용‘역 안내상, 유벨라의 대리인 ’장선영‘ 길해연, 유벨라의 카피캣 ’임현아‘역의 차정원이 만든다.

안내상은 지신이 맡은 ’임철용‘ 역에 대해 “음식과 패션과 관련 없이 욕망을 좇는 역”이라며 “이전에는 선하고 괜찮은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악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욕망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서 이 역을 소화하기 힘들었다”며 “(실제 모습은) 이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 같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길해연은 ’장선영‘ 역 연기에 대해 “과거에서 문제가 있는 인물이어서 현재의 모습에서 확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패션 디자이너를 키워가는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지만 임철웅과 연루돼 이상한 일을 벌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차정원은 ’임현아‘역 연기에 대해 “욕망에 사로잡힌 디자이너”라며 “우는 장면이 많다. 6시간 동안 우는 장면도 있었다”고 전햇다. “욕을 눈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유별나! 문셰프‘는 27일 밤 10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