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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20대 총선(58%)보다 낮아질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판세를 흔들 막판 변수들을 따져보며 총력전을 채비하고 있다.
여야는 다음달 2일부터 총선 전날인 14일 자정까지 13일 동안 펼쳐지는 총선 레이스의 최대 변수로 일제히 코로나19롤 꼽고 있다. 선거운동이 개시되면 후보 측은 확성기를 설치한 유세 차량과 선거응원단을 활용할 수 있고 공개 장소에서 연설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홍보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
이에 9일까지 진행될 TV토론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또한 10, 11일 진행될 사전 투표가 전체 투표율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지도가 낮은 신인들은 이번 공식선거운동을 계기로 동네 방역 활동을 비롯한 각자만의 유세 방식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여야 대표급 주자들이 대거 나선 수도권 격전지의 향배,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세종의 분구와 경기 군포 갑을의 병합, 인천 강원 경북 전남 등 일부 선거구 재조정 등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지목된다.
민주당은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하는 데 방점을 뒀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슬로건으로 정하며 경제심판론에 초점을 맞췄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