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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감염’ 영국 총리와 통화…“빨리 낫기를”

입력 | 2020-03-28 05:05:00

"팬데믹 퇴치와 세계 경제 증진 위해 긴밀히 협력"
존슨, 세계 주요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트럼프, 이달 중순 검사서 음성 판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빠른 쾌유를 빌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얘기했다”며 “대통령은 총리에게 친밀한 우정에 감사하다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주요 7개국(G7), 주요 20개국(G20), 여타 국제 파트너들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퇴치와 세계 경제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두 정상은 미국과 영국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의 통화 소식을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존슨 총리에게 빠른 회복을 빌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 주요국 정상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는 그가 처음이다.

그는 증세가 가볍기 때문에 자가격리를 하면서 국정을 계속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에 이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의 감염 소식도 이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4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국에서 만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일행의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그 역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