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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개학 여부 내주 초 결론…아이들 안전 최우선 고려”

입력 | 2020-03-28 10:51:00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진 학교 개학일(4월 6일)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과 관련,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6일 개학에 대해선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개학을 강행하기 위해선 세 가지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첫째론 코로나19 전파위험이 상당 수준 낮아져야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역사회와 교육계, 학부모들이 개학에 동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론 학교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준비를 충분히 갖췄을 때다.

이어 “오늘 회의를 마치고 시도 교육감을 만나 지역사회와 교육계 의견을 귀담아 들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아직 국내에서는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며 “보름 전부터 하루 기준 신규환자보다 완치자수가 많아진 데 이어, 오늘은 전체 환자 대비 완치자 비율이 5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선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지방과 중앙의 공직자들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국민들의 참여와 응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