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혁신과 도전으로 - 서울여대
■ 맞춤형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서울여대는 서로 다른 성장 배경과 학습 목적을 가진 디지털 세대 학생들의 다각화, 다분화된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블렌디드 러닝과 플립드 러닝 등 학생 맞춤형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교육과정 운영에 도입하였고 집중학기제 같은 유연한 학사제도를 병행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개인의 취업 및 진로 계획에 맞추어 대학 4년간의 학습 계획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일부 교과목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텐츠(K-MOOC)를 제작해 보급하기 시작하였고 매년 대상 과목을 확대하고 관련 예산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평생교육 기반의 여성생애주기 진로설계 로드맵을 개발해 학부 학생들의 진로교육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의 재교육에 적용하고 있다.
■ 데이터센터 중심의 학생 빅데이터 구축
교내 각 기관 및 부서들에 축적된 교과, 비교과 교육 정보를 통합하여 학습 및 학생 빅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통합데이터 센터의 구축은 서울여대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교육 정보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 개인의 학습 진단과 진로·취업 관리의 통합 서비스 지원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특성 및 학습 패턴에 맞는 맞춤형 학습·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습 멘토 또는 심리상담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으며 담당 교수, 심리상담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그물망으로 촘촘히 연결되어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종합적이고 총체적으로 분석 지도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의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 전교생 대상 사회적 가치 실현 교육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미래 사회는 복잡하고 다원화된 사회적 가치의 재정립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원의 협력과 참여가 요구된다. 교과 수업과 지역사회 문제 개선을 상호 연계하여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주장을 배우고 공동체 가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러닝과 PBL 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현실 사회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지역사회 변화를 유도하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사회적 가치 실현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전교생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주장을 배우며 이를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의사소통, 공동체 협력,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 창조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한다. 이러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SI(Social Innovation·사회혁신) 교육센터’를 설립해 지난 20여 년간 운영해오던 바롬종합설계프로젝트, 서비스-러닝, 세계문화 체험과 리더십 등의 교과 프로그램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확대 개편했다. 매년 300여 개에 달하는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팀을 가동하고, 이미 구축된 교육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의 영역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확장하면서 글로벌 시민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미래산업 분야 선도하는 융복합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이고 융복합 능력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교생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창의적 사고’ 과목을 진행하고 있으며 IT 계열 학생을 대상으로는 4년 10학기제 학사제도와 지식재산권 및 소프트웨어 등록, 자격증 취득을 졸업 조건으로 부여함으로써 미래 산업 분야의 전문가에게 필요한 전문성과 문제 해결 능력 배양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문·사회학계열 학과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과 응용을 위해 소프트웨어 감수성 학교인 ‘Ada School Lab.’을 설립해 소프트웨어를 통한 학문 간 융복합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화하였다. 특히 IT와 비즈니스 영역이 결합된 디지털융합경영전공, 농업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개설된 스마트농업공학전공,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적용한 바이오인포매틱스전공 등을 통해 미래 산업에 특화된 융합형 인재를 키워 가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