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더불어시민당, 30일 선대위 출범…“비례 17명 당선 가능”

입력 | 2020-03-30 06:40:0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름여 앞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형제아트인쇄에서 직원들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선거 홍보물을 인쇄하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은 3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한다.

더시민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현역 의원들이 맡을 당직과 선대위 조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걸 의원이 우희종·최배근 더시민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정은혜 의원이 사무총장을, 제윤경 의원이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심기준 의원은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더시민은 민주당과 권역별 순회 합동 회의도 진행하는 등 공동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29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더시민이 각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양 기구와 양 당이 합동 회의를 전국 권역별로 순회하며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총선)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지만 양당의 모든 당직자와 당원들은 공동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동 선거운동을 통해 민주당 지역구 의석과 더시민 비례의석을 합해 130~150석을 얻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당 득표율이 35%가 나오면 목표했던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원내에) 7명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며 “열린민주당 의석은 4석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의석은 130석”이라며 “샤이 보수층이 투표장으로 나오는지, 충청 민심이 어디로 갈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140~150석을 예상한다”며 “관건은 부산·경남 지역이다. 수도권 민심과도 연결돼 그곳이 어떻게 되느냐가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