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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베이스, 몽골 통신회사에 DBMS 공급

입력 | 2020-03-30 10:22:00


 알티베이스는 몽골의 통신회사인 모비콤(Mobicom)에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알티베이스가 라이선스 정책을 오픈소스로 전환한 이후 국외에서 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첫 번째 사례이면서 동시에 국산 오픈소스 시스템 소프트웨어로서 국외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첫 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모비콤은 1996년 설립한 몽골 최초의 이동통신 사업자이자 몽골 최대 통신회사로서 자국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제전화, 인터넷, 위성통신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들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관한 요구사항이 늘어가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급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은 물론 서버 자원의 증설에 용이한 확장성이 매우 중요하다. 모비콤은 기존에 오라클을 비롯하여 다양한 외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왔으나 고성능과 확장성에 주목하여 알티베이스를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타베이스 측은 DBMS는 기업의 핵심 정보 자원을 관리하는 매우 중요한 IT자산이므로, 고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필요로 하는데, 모비콤에서 오라클과 같은 외산 DBMS를 제쳐두고 알티베이스를 선정한 것은 그만큼 알티베이스의 제품의 품질을 인정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꾸준히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작년 한 해에만 미국의 에이티앤티, 터키의 트레이드소프트, 일본의 캐논메디컬,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에 DBMS를 공급했다고 전했다.

알티베이스 관계자는 “2018년에 오픈소스로 전환하여 소스와 매뉴얼 및 기술 자료를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하여 전 세계에서 사용자를 넓혀 나가고 있다”며 “오픈소스로 전환하기 이전에는 상용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영구라이선스를 구매해야만 하기 때문에 고객이 편안하게 사용하기가 어려웠으나 오픈소스로 전환한 뒤에는 알티베이스 홈페이지에 공개된 무료버전을 사용해서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