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정례브리핑에 참석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대구 제이미주병원(제2 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 추가돼 총 113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질본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30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전국적으로 약 84.1%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대구에서는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전일 대비 격리 중이던 58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33명의 확진자 중 입원 환자가 127명, 종사자가 6명”이라며 “확진자는 타병원으로 전원 조치 중이며 입원 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총 476명이었다”며 “이중 내국인은 436명으로 91.6%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내달 1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 전체에 대한 검역과 감염병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 장기체류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한다. 그동안 능동감시를 실시해왔던 단기 체류자에 대해서도 국익과 공익을 위한 방문 등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