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대응팀장 "국민들과 안전히 돌아오겠다" 2차 전세기 내일 출발…총 약 600명 귀국 목표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교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전세기가 출발했다.
송세원 정부 신속대응팀장(외교부 여권과장)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귀국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교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기 2편을 띄우기로 결정했다.
1차 항공편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2차 항공편은 2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교민들의 귀국을 도울 예정이다. 발권 전 1차 발열 체크를 한 뒤, 탑승구에서 2차 체크를 실시한다.
탑승객 전원에게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배포하고, 화장실에도 손 소독제를 비치해 감염을 예방할 방침이다.
도착 후엔 특별입국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전원 시설 격리된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