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정부 공공주택 유형통합 방침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뉜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입주자격과 소득 기준을 통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H는 한 단지 내에서 다양한 소득·연령계층의 혼합 거주, 지역주민과의 교류 활성화 등 사회통합적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공모 추진에 나섰다.
공모 대상은 올해 착공 예정 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S-10BL, 610가구), 남양주 별내(A1-1BL, 577가구) 2개 지구다. 공모는 새로운 유형통합 시범단지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기존 설계공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위해 표준평면 사용의무 폐지 등 설계공모 지침을 개선했고, 제출 결과물도 간소화했다. 또 공모참여 대상을 국가·지자체·외국 정부 등에서 시행한 설계공모에서 입상한 건축사로 한정해 우수한 설계 접수를 도모하도록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