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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

입력 | 2020-03-31 11:41:00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정부 공공주택 유형통합 방침에 따라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 시범단지 계획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뉜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입주자격과 소득 기준을 통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H는 한 단지 내에서 다양한 소득·연령계층의 혼합 거주, 지역주민과의 교류 활성화 등 사회통합적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공모 추진에 나섰다.

공모 대상은 올해 착공 예정 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S-10BL, 610가구), 남양주 별내(A1-1BL, 577가구) 2개 지구다. 공모는 새로운 유형통합 시범단지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기존 설계공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위해 표준평면 사용의무 폐지 등 설계공모 지침을 개선했고, 제출 결과물도 간소화했다. 또 공모참여 대상을 국가·지자체·외국 정부 등에서 시행한 설계공모에서 입상한 건축사로 한정해 우수한 설계 접수를 도모하도록 했다.

공모 일정은 내달 6일까지 공모 참가자 모집, 5월 중 작품 접수 및 당선작 선정으로 진행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용해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모범답안을 찾을 것”이라며 “이번 공모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제안되는 주거건축 분야 담론 형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