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난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 금융사 중 해외 네트워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우리은행은 해외 진출 국가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얀마 양곤에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파견했다.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4박 5일 동안 양곤에 위치한 아동병원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미술과 체육활동을 통한 재능봉사, 치료로 지친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문화공연 실시, 병원 환경 개선을 위한 도색 작업과 놀이터 보수 작업 등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50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의 한 학교를 찾아 놀이터 설치와 도색 작업 등 현지 교육환경 개선에 참여했다. 동시에 국내 거주 캄보디아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2010년 설립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베트남, 인도, 몽골, 필리핀 등도 찾아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아동과 청소년의 육성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생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연하는 ‘우리은행과 함께 찾아가는 청소년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은행의 역사와 저축과 소비 같은 기초 금융 지식 등에 대한 학습을 지원했다.
또 임직원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지역아동센터 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도서벽지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해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대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소득계층 지원을 위한 ‘우리희망상자’ 2300개를 제작해 서울노인조합복지관협회에 전달하는 등 캠페인을 통해 총 737회에 걸쳐 임직원 9244명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