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에 유포한 이른바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해당 성 착취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재유포한 행위가 현재까지 1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성 착취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2차, 3차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라며 “조주빈이 제작한 성 착취물의 유포와 관련하여 100여 건의 SNS 게시글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성 착취물의 재유포 및 소지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죄로, 끝까지 추적하여 엄정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 가운데 26명을 특정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연계하여 관련 성 착취물이 삭제·차단되도록 조치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