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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마틴, 대표 부츠 론칭 60주년 맞아 1460 컬렉션 확대 전개

입력 | 2020-04-01 15:53:00


 영국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Dr. Martens)’은 2020년 브랜드 출범 60주년을 맞아 대표 상품인 1460 부츠 탄생 배경과 문화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1460 리마스터드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만 원의 적립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닥터마틴에 따르면 브랜드 출범과 함께 탄생한 1460부츠는 세상에 첫 선을 보인 1960년 4월 1일에서 상품명이 유래했다. 스무스 가죽 소재와 특유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옐로 컬러의 웰트 스티치와 힐 루프 디테일을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담았다. 닥터마틴의 고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창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1460 부츠는 6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여러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닥터마틴이 독보적인 신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품력뿐만 아니라 음악 등 문화가 필수적인 요소였다. 1960년대 중반 록 음악 신(scene)에서 신 스틸러로 떠오른 이래 닥터마틴 부츠는 다양한 장르의 록 음악을 비롯해 히피, 모드, 그런지 등 서브 컬처 문화의 중심에 자리했으며, 노동자 계층과 서브 컬처에서 출발해 일반인은 물론 유수의 셀러브리티에게까지 사랑받았다. 문화적 흐름 속에 녹아 있는 닥터마틴의 역사가 계층의 고하와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닥터마틴 만이 가진 저력이 아닐 수 없다.

닥터마틴은 올 1월부터 60주년을 기념하는 1460 리마스터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개성 강한 패션 브랜드 또는 디자이너와 함께한 리마스터드 컬렉션은 닥터마틴과의 특별한 인연과 공통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협업이 이루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매월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이 공개될 때마다 디자인이 참여 브랜드의 코어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살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1460 컬렉션을 전개,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0봄·여름 시즌에 맞춰 출시한 60주년 기념 골드 스파이크 디테일의 1460 부츠에 이어 1460 버지니아 부츠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드럽고 유연한 질감의 버지니아 가죽 소재에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과 빈티지한 멋이 눈길을 끈다. 또한 클래식한 스무스 가죽 소재의 1460 부츠는 핑크, 그린, 네이비, 옐로우 등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폭넓은 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한편, 브랜드 론칭 60주년을 맞이해 닥터마틴 멤버십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3만원, 오프라인 5만원의 즉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마케팅팀 우상진 차장은 “1460 부츠의 60번째 생일을 맞이해 닥터마틴의 오리지널 컬렉션을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와 함께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캠페인 터프애즈유(Tough As You)를 바탕으로 풍성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