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사무실 개소… AI-클라우드 관련 사업 도전 5월엔 11개 기업 채용설명회… “광주형 일자리 창출 마중물”
지난달 31일 광주 동구 아이플렉스광주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대연 티맥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맥스 인공지능개발센터 광주부설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광주시 제공
이 기업은 지난달 5일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법인설립, 사무실 개소 등 모든 과정을 20일 만에 끝냈다. 박대연 티맥스 회장은 개소식에서 “올해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며 “광주부설연구소 개소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는 데이터베이스, 운영 체계, 미들웨어 등 3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갖춘 기업으로 23년간 세계 기업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광주시는 아이플렉스광주에서 티맥스 연구원들의 상상력과 도전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티맥스 광주부설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직원 6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티맥스를 비롯해 인코어드, 솔트룩스, 인포웍스, 텔스타홈멜 등 5곳은 광주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기업들이다. 인디제이 등 5곳은 향토기업이다. 전문기관 1곳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다.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까지 4116억 원을 들여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에 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올해 AI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실증장비를 도입하고 108개 창업 회사를 지원한다.
11곳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는 AI 중심도시 광주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광주형 AI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다. 광주시는 더 많은 AI 전문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지역 대학생, 청년 등 취업 준비생들에게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