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20.4.1/뉴스1 © News1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상정 대표는 4·15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코로나 양극화를 정의당이 단호하게 막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정의당 총선 출정식에서 “IMF 때를 생각해보라.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기업도 살리고 나라도 살렸지만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제는 앞으로 닥쳐올 민생 위기 쓰나미”라며 “정의당은 코로나 19 민생 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 있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밤을 새워가면서 싸움박질만 하는 거대양당 정치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다”며 “정의당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며칠 전에 미래통합당 인천 후보가 인천을 촌구석이라고 폄하했다”며 “이부망천에 이어서 이어지는 통합당의 막말은 연수을에서 전염된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민경욱 통합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출정식이 열린 인천 연수을 지역에 출마하는 이정미 대표에 대해서 “지난 4년간 20대 국회에서 빛나는 의정 활동을 한 뉴리더”라며 “국제도시 송도에 딱 맞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심 대표는 오전 0시20분 심야에 근무하는 노동자를 격려하겠다는 의미에서 지하철이 운행을 마치거나 시작하는 기점인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불리함을 감수하고라도 위성정당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정의당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하면서 이번 총선에 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